이 사층 책장은 단순히 물건을 담기 위한 가구라기보다,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깝습니다.

닫힌 면과 열린 공간이 교차하면서, 수납은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감출지를 선택하는 일이 되며, 공간은 그 선택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의 방식대로 계속해서 새롭게 구성됩니다.

각기 다른 결을 가진 나무들이 층층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깊이는, 하나의 덩어리 안에 서로 다른 시간과 표정을 공존하게 합니다.

이 책장은 완성된 형태라기보다, 사용자가 채우고 비우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계속해서 새롭게 정의되는, 살아 있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w 1235 h 980 d 265

참죽, 느티, 오동, 거멍쇠

천연 오일 마감

Furniture & Object
Based on Korean 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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